샘골로 먹자골목에 주차개선 사업 특별교부세 국비 5억 원 확보 현수만이 드높이 펄럭이고 있다. 주차개선 사업을 한다니 환영할만한 일이다. 하지만 세금이 쓰이지 않아도 될 곳에 쓰이는 것은 아닌지 곱씹어보게 한다. 샘골로에 접어들 때면 기분 나쁜 기억에 찾기가 꺼려진다. 2년 전 한가한 낮 시간대에 커피숍을 찾았다가 두 번이나 주차위반 딱지를 떼였다. 약속 장소 주변에 달리 주차할 공간이 없어 결국 주차 공간을 벗어나 주차한 필자의 잘못이 크다. 그러나 연거푸 두 번이나 과태료를 물다보니 원인을 찾게 되었다. 각 건물마다 주차장이 있지만 낮 시간 때에 그렇게 까지 주차 공간이 부족한 이유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그런 일이 계기가 되어 취재에 들어갔고 지난 2018년 8월 20일자 신문 1면에 “본오동 샘골로 주차혼잡 이유 있었다”는 제목으로 차량용 엘리베이터 건물의 지하 주차장 폐쇄 문제를 다뤘다.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도 상태는 호전되지 않고 국비 5억 원이 투입돼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두 번에 거쳐 재 취재에 들어갔다. 지난 5월은 얼마나 개선됐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라면 12월 취재는 엘리베이터 관리에 조직적인 불법 관리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현재 샘골로
경기연합신문㈜(대표 홍희준)·더홍화장품㈜(대표 여규진)는 지난 12월 21일 손소독제 500개(500㎖, 600만 원 상당)를 안산시(시장 윤화섭)에 기탁해 관내 의료 취약계층을 돕는데 기여했다. 이날 안산시청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윤화섭 시장, 김석일 경기연합신문 편집국장, 하승연 더홍화장품 부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해 코로나19 방역현황을 공유하며 기부문화 동참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연합신문은 24면 전면 컬러 지면을 매주 발행하며 지면과 인터넷신문, 영상뉴스 등을 통해 경기지역과 안산지역의 뉴스를 발 빠르게 공급하고 있다. 더홍화장품은 경기연합신문의 파트너사로, 이번에 시에 기탁하는 손소독제는 물론, 더마레드디펜스크림, 더홍밀크폼클렌저, 엑토시카슬리핑팩 등을 생산하며, 지역사회 공헌활동과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홍희준 경기연합신문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생활은 물론, 안산시민들의 경제도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고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갈 때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윤화섭 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시민을 위해 큰 결심을 해주셔서 감사하며, 의료 취약계층에 잘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2월 하순으로 접어들면서 매서운 한파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 19로 힘들어진 경제사정으로 몸도 마음도 얼어붙은 분위기가 사회 깊숙이 자리 잡아 연말의 분위기가 무척이나 춥게 느껴진다. 대부분의 자영업자와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고통스런 해로 기억 될 듯하다. 어려운 이웃과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과 기부는 더더욱 힘들어져 추운 겨울의 미담기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 프로그텍서비스는 매년 4회 이상 물품기부를 통해 따스한 세상 만들기를 실천해온 기업이다. 지난 12월 21일에는 올해 연말을 맞이하여 독거노인 분들께 마스크를 나눔하고자, 무료급식과 도시락나눔 배달 사업을 하고 있는 (사)필라멘트복지법인에 KF-94마스크 5천장을 기부하였고 도시락 배달시 동봉하여 어르신들께 골고루 나누어질 예정이다. ㈜프로그텍서비스(대표 변지훈)는 올해 코로나의 여파로 실적이 예년 같지 않아 물품을 다량 기부하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작은 나눔이지만 연말을 맞아 독거노인분들께 전달되어 노인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 프로그텍서비스는 원두커피 유통전문 인터넷 홈쇼핑 기업으로 고창군 사회복지관과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는 12월 12일 오후3시 ‘중국인을 위한 외국인 친선동아리 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교류가 없고 고립되기 쉬운 외국인들 위해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는 고려인, 중국인등 나라별로 외국인 동아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를 빛내기 위해 다문화행복페스티벌 k-pop star에 2등을 차지한 중국유학생 밴드 ‘슈퍼쓰리’의 공연이 시작됐다. 젊음을 발산하는 경쾌한 노래에 중국인들은 환호하고 박수를 치며 즐겁게 호흥해 주었다. 이어 온누리행복씨앗후원회 최영경 회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중국인을 위한 외국인 친선동아리를 준비하게 되어서 너무 행복하고 오늘 우리가 준비한 프로그램과 함께 즐거운 시간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지만 처음 참석한 사람들의 어색함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순서로 몸으로 동작을 표현하여 맞추는 ‘몸으로 말해요’ 게임과 뇌를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엄지 검지 체조’를 하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몸으로 말해요’ 게임은 우스꽝스러운 동작을 표현하여 무엇을 말하는지 맞추는 게임으로 참여하는 외국인들은 종이에 정답을 적어 재빠르게 화면에 먼저 보여주어 흥미를 더했다. 이어서 뇌운동인
더불어민주당 안산 단원을 김남국 의원님, 저는 정의당 안산시위원회 위원장 김병철입니다. 어제오늘 의원님의 언행에 타당의 지역위원장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안산 시민으로서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각 당의 대변인 브리핑에 대해 정정을 요청하는 일은 간혹 있는 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디까지 공식적인 방식을 통해 요구하는 것이 상식이며, 의원님께서 비공식적으로 정의당 대변인에게 전화해 국민의 생명이 달린 민생법안을 볼모로 협박한 것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전혀 상식과는 어긋난 행위였습니다.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이 이런 모습을 보여서야 되겠습니까? 해당 공청회에 대해 지적하신 부분도 마찬가지입니다. 해당 공청회에 대해 조 대변인은 남녀나 젠더 문제가 아닌 여성의 몸에 대한 자기 결정권을 국가 형벌권으로 제약하는 것에 대해 논하는 자리에서 낙태에 관한 2030 남성들의 인식이나 책임을 논하고 있는 핵심을 벗어나도 한참 벗어난 아이러니한 상황에 대한 비판을 한 것입니다. 이 문제를 ‘남성 혐오’와 같은 젠더 갈등으로 몰아가지 마십시오. 의원님께서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협력 여부에 대하여’라는 페이스북 글로 국민을 위한 법안이라고 하면 정당 구
올 초 한 재건축 참여 조합원의 요청이 있었다. 내용은 자신의 ‘초지연립 1단지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 조합장의 인터뷰를 요청해 온 것이다. 참 드문 일이다. 솔직히 재건축 조합마다 분쟁이 없는 곳은 드물다. 호기심이 발동했다. 조합장 비리 기사가 하루가 멀다 하고 신문 지면을 장식하는 요즘 세태에 얼마나 잘하기에 조합원이 취재 요청을 하는지 궁금했다. 그러나 조합원의 요청과 달리 조합장 인터뷰는 쉽게 성사되지 않았다. 여러 가지 이유를 들며 수개월 간 미루기만 했다. 소개를 한 조합원에게 여러 재건축 조합 내에 분쟁이 많으니 본보기가 되는 글을 쓰고 싶다는 취지를 재차 전달해 인터뷰 요청을 했다. 그렇게 오랜 기다림 끝에 지난 11월 28일에 인터뷰가 성사됐다. 해당 지역 조합은 2002년 12월 추진준비위원회를 발족했고 2003년 6월 조합 발족을 했다. 1대 조합장이 지병으로 사임한 자리를 2018년 총무이사였던 지금의 정상연 조합장이 추대됐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업 방식이 확정지분제에서 도급제로 바뀌었다. 당시만 해도 이를 받아들인 조합 간부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았다. 부동산 경기가 내리막길로 가는 분위기에서 시공사 측에 유리한 결정이라고 대부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경기도연합회 안산지회 김용권 회장(이하 안산예총)이 오랜 망설임 끝에 입장 표명에 나섰다. 최근 김 회장과 대척점에 서있던 사)한국사진가협회 안산지부 전 J 지부장이 유명을 달리하면서 김 회장에 대한 온·오프 상에서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진실을 은폐하고 불화를 조장해온 사람들이 고(故) J 지부장이 억울하게 누명을 써서 죽었다며 저를 포함해 진정인을 마치 살인자처럼 몰아가고 있다. 또한 고인을 애도할 시간도 부족한 유가족에게 사실을 호도하며 극도로 적대시하는 행위 등을 일삼고 있는 실정이다. 진정인들의 진정 내용은 한국사진가협 본부의 조사과정에서 대다수가 맞는 것이고 계수의 차이에서 오는 업체 간 다툼의 여지는 이번 징계사유에는 해당이 안 된다는 내용이 재판기록에도 명시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비롯하여 진정인, 제보업체를 모함하고 회원 간 이간질을 일삼고 있다. 이들은 정정당당하게 전면에 나서 이의제기는 하지 않고 전 J 지부장을 앞세워 자신의 악의적인 의도를 관철시키려 악행을 일삼고 있다”고 지금의 심정을 토로했다. 김용권 회장은 지난 2월 27일 단원구 고잔신도시 럭스베베하우스에서 제30차 안산예총 정기총회 후 진
제주도 하면 감귤이다. 지금이 감귤의 제철이기도 하다. 그런데 감귤이 생긴 건 비슷해도 다 같은 감귤이 아니다. 제주도에서 십육 년간 특별한 농법으로 감귤농장을 운영하는 곳이 있어서 직접 제주도를 방문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그곳은 제주시 화북2동에 소재하고 있는 ‘황금농장’이다. 황금농장은 인심 좋게 생긴 나이가 지긋하신 경상도 할배 할매인 여충엽 씨 부부가 감귤 농사를 짓는 곳이다. 여 대표는 자신 있게 “대한민국 청정지역 제주도에서 특수농법으로 한약재와 해산물 성분을 주 거름으로, 십여 년간 재배하였고, 저 소독으로 병충해를 방제(연 2회)하여 철저하게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되는 유기농 감귤”이라고 자랑한다. 황금농장에서는 화학비료 대신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자체 개발한 키토산이 풍부한 게나 새우 등 갑각류의 껍질과 나무에 단백질을 공급하는 굴 껍데기, 한약재로 쓰이는 미역만 먹고 자란 전복의 껍데기로 제조한 퇴비로 감귤을 재배하고 있다. 특히 꽃게나 새우 같은 갑각류 껍질의 글루코사민을 다당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키토산이라는 물질이다. 우리가 흔히 새우를 구워서 먹고 난 후 머리를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씹다 보면 고소하고 달짝지근한 맛을 느끼는데 이것이 바로
하나금융나눔재단(함영주 이사장, 이하 나눔재단)과 한마음나눔복지회(김용호 회장, 이하 복지회)의 2020년 봉사 일정이 지난 11월 활동을 끝으로 잠시 휴식기에 들어갔다. 복지회는 오는 12월 13일에 총회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의 봉사 활동을 결산하는 시간을 갖는다. 2020년도 활동은 4월, 7월, 11월에 계획되어 있었다. 그러나 계획하지 못 한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누구도 예상 못 한 코로나19 사태가 봉사활동에도 심각한 타격을 주었으며 봉사활동을 다양하게 확대해 가는 길목에서 만난 이번 사태는 활동에 혼란을 주기에 충분했다. 김용호 회장은 “4월부터 우려했던 일들이 현실화 되어 안타깝다”는 말을 꺼냈다. 잠시 참고 이겨내면 금방 끝날 줄 알았던 사태가 지속되면서 취약 계층인 어르신들에게 치명상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어르신들이 가족 내에서 불화를 겪고 계시는 모습에 가슴이 아팠다”고 지난 세 차례의 봉사 활동 촌평을 짧게 해줬다. 거리두기 강화가 거듭될수록 어르신들의 보금자리와 같은 경로당은 폐쇄를 이어갔고 갈 곳을 잃은 어르신들이 가정 내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김 회장은 복지회 설립 전 어
안산의 지역아동센터에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는 풀무원 안산 TMS(대표 전연수)는 지난 11월 30일 사이동에 자리한 드림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에게 장학증서 수여하며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전연수 대표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사업이 아닌 아이들에게 믿을 수 있는 식재료 공급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돕는 것을 사업의 목표로 삼고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요리교실, 퀴즈, 캠프 차량제공 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이벤트를 통해 바른 먹거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있다. 이번 드림지역아동센터 장학금 전달은 처음이 아니고 매년 진행되고 있다. 4년 전 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처음 거래한 곳이 드림지역아동센터였고, 다른 후원보다 중학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격려 차원으로 장학금 지급을 원했던 센터의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시작한 것이 벌써 4년째를 맞이했다. 이미 받은 학생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며 앞으로 받게 될 아이들에게는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다양한 아이들의 요구와 센터의 요구를 모두 들어주기란 어려운 일이지만 그럴수록 전연수 대표는 본사의 문을 두드린다. 때론 본사 직원과 함께 센터를 방문하여 함께 고민하며 해결해
안산시 사이동 주민연합회는 지난 24일 사이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2020년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위원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장협의회 등 자생단체 회원들이 모여 조직된 사이동 주민연합회가 주관하여 진행되었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웃들을 돕고자 작년보다 많은 10kg 205박스의 김장을 준비하였다. 김장김치는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야외주차장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이 되었으며 거동이 불편한 환자와 어르신들에게는 직접 배달해 드리기도 하였다. 이날 정명현 사이동장은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해주신 단체 회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취약계층 가정이 김장김치를 드시고 건강한 겨울을 지나시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장현준 주민자치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에 참여해주시고 후원해 주신 모든 단체 회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복지 사각지대에서 소외당하는 이웃이 없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김장 나누기 행사에서 통협 김미순 부회장은 여느 때와는 달리 코로나 19로 인하여 자택에서 10kg 20박스를 통협 임원들과 직접
쌀쌀해지는 날씨와 코로나 영향으로 서민들의 삶은 더 팍팍해지고 있다. 찬바람을 이겨낼 따뜻함이 전해져 주변에 훈훈하게 하고 있다. 어려워진 삶으로 인하여 주민센터를 찾는 주민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다행이 기부된 후원물품이 있으면 나눌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빈손으로 돌아가는 실정이라 행정센터 공무원들도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전하고 있다. 사이동 바르게살기 위원회(위원장 최강수)는 이 소식을 듣고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기존에 반찬봉사와 더불어 라면 나눔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국제 로타리 신안산 클럽(회장 이성호)이 함께 정성을 모았으며 관내 시림 감골 어린이집, 해아뜰 어린이집, 드림지역 아동센터에서 십시일반 사랑을 더했다. 이렇게 모아진 정성은 독거어르신들을 가가호호 방문하여 안부와 함께 나누었고 주민센터를 찾아와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다. 최강수 바르게살기 위원장은 “바쁜 중에도 정성껏 반찬을 준비해주신 위원님들과 흔쾌히 좋은 일에 동참해주신 신안산 로타리에도 감사합니다. 여러 상황으로 춥고 긴 겨울이 되겠지만 따뜻함으로 함께 극복해갔으면 좋겠습니다.”며 소감을 전했다.
경기모바일과학고등학교는 학업 성취도에 따라 미래가 결정되는 서열 중심적 사고에 지친 학생들을 위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창업동아리(사업 나눔), 전 학년 상호 멘토링을 통해 학습이나 취미를 공유하는 재능 나눔 동아리, 음악이나 미술 등 예술을 상호 공유하는 문화 예술 나눔 동아리 등 학생들의 관심사에 따라 누구나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는 자율 동아리 활동을 적극 활성화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창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청소년 비즈쿨 교육 10년차로 지난 해는 청소년 비즈쿨 우수 운영교로 선정되어 장관상을 수상할 만큼 창업 인재 양성에 오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유난히 어려웠던 올해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여 학생들의 꿈과 재능을 키울 수 있는 교육 활동 결과물을 공유하기 위해 교내·외에서 ‘아름다운 GMS 나눔 컨테스트’와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비즈쿨미니페스티벌’ 행사를 10월과 11월에 두 차례 실시하였다. ‘아름다운 GMS 나눔 컨테스트’ 행사에서는 교내 곳곳에 부스를 설치하여 학생들의 활동 작품을 전시하고, 청소년 비즈쿨 동아리 중심으로 체험 및 판매 활동을 전개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고 안전한 행사
천백 년 전 신라시대 고운(孤雲) 최치원은 12세에 당나라로 조기유학을 떠났다. 유학길에 오른 이유는 당시 신라에는 엄격한 신분 골품제도(骨品制度)가 있었다. 높은 신분이 아닌 최치원의 아버지는 아들이 큰 뜻을 펼치기 위해서는 조기유학을 보내야만 했다. 그 시대에는 15세이면 관례를 행하는 나이이기도 했다. 그리고 최치원만 유학을 떠난 것은 아니었다. 골품제도(骨品制度)의 혈통을 가진 신분들은 당나라로 유학을 많이 갔었다. 당나라에서는 외국인이라고 차별을 두지도 않고 우수한 자에게는 관직도 내줬다. 나라가 부응하려면 인재를 키워야 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오늘날 미국이 세계강국으로 성공한 이유도 바로 각국의 인제들을 받아들였던 것이다. 최치원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10년을 공부하여 과거에 합격하지 못하면 내 아들이라고 하지 말거라, 나도 아들이 있다고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단오하게 말했다. 나 같으면 초등학생 아들을 이국땅으로 보낼 순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최치원의 아버지는 달랐다. 아들의 장래를 위해서, 크게는 나라를 위해서 특별한 교육이 필요했던 것이다. 낯선 타지에서의 가난한 유학생활은 부모님이 얼마나 그립고 삶이 고달팠을까. 최치원의 유학
今俗云人居樹木太盛有害/其說亦有所祖唐桑道茂云人居而木蕃者去之/木盛則土衰土衰則人病乃/以鐡数十匀埋其下復曰後有發其地而死者/太和中温造居之發蔵鐡而死/盖術家之說徃徃竒中然都不可信以為㨿若/山中叢菀之間人居亦盛是其驗也/以理言地力衰則草木亦當不能生遂故/程子論葬地云土色之光潤草木之/茂盛而已若但如彼說丘木亦可斬也/ ⓒ 성호기념관 지금 세속에서, “사람의 집에 수목(樹木)이 너무 무성하면 해가 있다.”고 말하는데, 그 설은 나온 데가 있다. 당(唐) 나라 상도무(桑道茂)는 사람의 집에 나무가 무성하면 제거해야 된다. 나무가 무성하면 흙이 쇠하고, 흙이 쇠하면 사람은 병든다.”하고, 곧 쇠[鐵] 수천 근을 잣나무 밑에 묻고 나서 다시, “후세에 여기를 파고서 죽는 자가 있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 뒤 태화(太和) 연간에 온조(溫造)가 그 집에 살게 되었는데 그 묻은 쇠를 파내고 나서 과연 죽었다. 대개 술가(術家)들의 말에 더러는 신기하게 맞히는 것도 있기는 하나 모두 믿고서 의지할 것은 못된다. 산중(山中)에 나무가 우거진 곳에서도 사람의 집이 흥왕(興旺)하고 있는 것은 그 증거이다. 이치로서 말한다면 지력(地力)이 쇠하면 초목도 모두 생장(生長)할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정자(程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