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뉴스= 이광석 전문기자] 이번 지방 선거를 통해 젊은 정치인들이 당선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안산 청년 정치의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로 시작한 최찬규 의원의 3개월간의 소회와 계획을 들어보았다. 1. 당선 이후 임기를 시작하면서 어떻게 시작하셨는지 독자들에게 말해주시기 바랍니다. 당선된 후 지역주민들을 뵙고 감사인사를 드렸습니다. 8월에는 안산시의회 임시회가 있었습니다. 상임위 업무보고와 안건 심의,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 등을 통해 안산시 전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상임위인 문화복지위원회 위원과 함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문화복지위는 안산시의 문화, 복지, 스포츠, 산업, 보건 등 분야를 소관 업무로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를 다루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안산시 발전을 위한 비전인 첨단산업도시, 해양생태문화관광 도시를 실현하는 데 적합한 상임위라고 생각해 자원했습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안산시 예산안과 결산을 종합적으로 심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안산시 재정이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 예산안 및 결산 등을 심사하는 예결위의 역할과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기록적인 폭우로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이대구 예비후보! 그는 이번 동시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안산시의회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그는 23년 간 물류 업계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그가 정치에 입문한 과정에는 물류 업계에서 경험한 문제를 공론화하려는 목적도 포함되어 있다. 이 과정에서 개인적인 문제로 출마를 고민했다는 후문이다. 결국 이를 극복하고 유권자 앞에서 선택을 받게 됐다. 이대구 예비후보는 지난 5월 2일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 6차 발표를 통해 안산시아선거구에 ‘가’번을 부여 받아 호수동, 중앙동, 대부동에서 자주 얼굴을 마주하게 된다. 인터뷰는 지난 4월 16일 진행했으나 국민의힘 공천이 결정 된 후 실리는 게 시기적으로 적절하여 이번호에 게재하게 됐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정치 지망생으로서의 포부를 들어 보자. -. 예비후보자께서는 주)시니어택배 대표이면서 성공한 CEO로 평가 받고 있다. 정치에 입문한 계기는... “2001년부터 23년 간 택배사업에 종사했다. 직원도 많을 때는 100여명이 넘었다. 물류사업을 하면서 정치에 꿈을 갖게 된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가 법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A라는 택배 기사가 사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코로나 사태로 많은 것이 변했다. 그중 대표적인 분야 중 하나가 아마도 장례업계일 것이다. 코로나 사태로 호황일거라는 예상과 달리 만 2년 가까이 고전한 곳이 있다. 바로 안산 세화병원 장례식장(대표 박명근)이다. 병원장의 뜻에 따라 세화병원은 코로나 지정병원이 되면서 경증환자의 입원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길어진 사태로 인해 피해는 병원에 고스란히 전가 됐다. 그런데 병원만의 문제가 아니다. 장례식장 역시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였다. 최근 안산 세화병원 장례식장 박명근 대표를 찾은 이유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취재하기 위함이 아니다. 혼란과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미래의 환경을 위해 타 업체에서 하지 않는 일을 하고 있어 방문한 것이다. 마침 상중인 상가가 있어 스쳐 지나갔다. 여느 상갓집과 별 차이를 못 느꼈다. 문상객들이 식탁에 둘러 앉아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상중임에도 반가웠다. 코로나가 심각한 시기에는 상가 문턱도 넘기 꺼려졌기 때문이다. 사람의 생사도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함을 여실히 느꼈던 지난 2년여의 기간이었다. 박 대표를 만나 장례 풍습에 관한 가벼운 대화로 말문을 열었다. 사실 궁금한 것도 많았다. 코
[참좋은뉴스= 이광석 전문기자] 경기도 의회 의원으로 12년간의 의정 생활을 마치고 안산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해 레벨 업 안산을 외치며 안산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고 안산시 최초 여성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천영미 안산시장 예비 후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1. 천영미 예비 후보, 본인 소개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안산 시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8,9,10대 3선 경기도의원을 지내고 안산시장에 도전한 천영미입니다. 12년간 경기도의원으로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건설교통위원회, 교육위원회, 제1교육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며, 소관 상임위뿐만 아니라 도시, 환경, 복지 등 분야의 조례를 발의하는 등 많은 분야에 고른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였습니다. 그리고 2016년에는 결산검사위원 대표의원을 맡아 경기도 세입예산 24조, 세출예산20조, 경기도교육청 세입예산 14조, 세출예산 13조 규모를 검사하며 경기도의 예산 수립과 집행과정을 살펴보며, 행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합리적 대안을 찾는 경험을 했습니다. 2018년 7월부터 2년 동안 제10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제1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안정적으로 위원회를 이끌어 2년 연속
[참좋은뉴스= 이광석 전문기자] 소위 MZ세대라 하는 청년들의 정치 바람이 안산 지역 정가에도 불어오고 있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산에 정치 새바람을 일으켜보겠다는 출사표를 던진 당찬 젊은 정치인 최찬규 예비후보(사동, 사이동, 해양동, 본오3동)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 안녕하세요? 본인소개를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안산시의회의원선거 가선거구(사동, 사이동, 해양동, 본오3동) 예비후보 최찬규 인사드립니다. 저는 미래를 고민하던 대학시절, ‘가치 있는 삶이란 봉사하는 삶이다.’ 고 생각하고 사회와 국가와 기여하는 일을 하며 살겠다고 진로를 정했습니다. 그리고 대학교 4학년 때 휴학하고 아프리카 잠비아에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그 후 첫 직장으로 공익적인 성격의 단체에서 일을 하며 인권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2016년부터 정치가 우리 사회에 좋은 영향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신념으로 국회 보좌진으로 일했습니다. 국회에서 정무위원회, 정보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경험했으며 국정감사도 여러 번 치렀습니다. 법안 제정 및 개정안 대표발의 업무, 정책토론회 준비, 대정부 질문 작성, 세월호 특별위원회 담당, 안산 예산 확보
이번 동시지방선거는 대선 이후에 놓인 관계로 후보 검증에 많은 어려움이 있을 듯하다. 안산시장 출마예정자들조차 거대 양당에서 대선 기간 중 개별적인 선거운동을 통제했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를 지향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러한 태도는 지탄 받아 마땅하다. 이러한 가운데 안산시 행정부를 견제할 안산시의회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 그러나 안산시의회에 대한 평가는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안산시민사회연대(상임공동대표 강신하, 이현선, 양성습, 박선미)는 지난 2월 17일 ‘안산지역 시민사회가 답하다’ 설문 조사 후 ‘제8대 안산시의회 평가’ 설문 결과를 세 번째로 발표했다. 이 자료에서 ‘행정부 감사·비판과 견제 역할’에 대해서는 ‘보통’(37%), ‘매우 부족한 편’(29%), ‘부족한 편’(27%)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경험 많은 의원들이 이탈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크다. 행정부에서 불편해 하는 시의원의 존재는 감사·비판·견제의 첨병 역할을 해왔다. 지자체의원들은 출마 제한이 없다. 그러나 각 당에서 암묵적인 합의에 의해 3선 또는 의장을 역임하면 출마 포기가 관행화 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렇게 된다면 제9대 의회는 지나치게 경험 부족인 의원
수필가 구순옥 손자는 2021년 새해 벽두에 태어났다. 얼마 전 돌을 맞이했다. 나는 며느리가 보내준 손자 사진을 보면서 웃음이 끊이지 않는 한 해를 보냈다. 내 프로필 사진에도 온통 손자 사진이다. 봐도, 봐도 미소만 흐르게 하는 행복을 주는 손자다. 사계절을 두 번이나 넘긴 코로나 19는 연일 기록을 세우고 있다.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다고 믿는다. 손자가 태어났을 때도 널뛰는 코로나 때문에, 병원은 봉쇄되어 아빠는 갓 난 아들 보기가 쉽지 않았다. 산모 혼자 많이도 외로웠으리라. 며느리는 금쪽같은 아들을 사진 찍어 가족에게 매일 보냈다. 나는 신생아들은 생김새가 비슷비슷하여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생각했다. 붉은 얼굴에 좁쌀처럼 뭐가 나 있고 피부는 쪼글쪼글하고 솜털도 나 있다. 그런데 손자는 볼이 뽀얗고, 통통했다. 피부에 솜털도 없고 갓난아이 같지가 않았다. 족히 두어 달 된 아이처럼 똘똘해 보였다. 나는 이런 손자를 품에 안고 손도 만져보고 눈도 마주치고, 어르고도 싶었다. 생후 3주 되어서야 극적인 상봉을 했다. 반듯한 이목구비, 고사리 같은 손, 오동통한 발, 두툼한 다리, 생김생김이 부모를 똑 닮았다. 갓 퇴원한 며느리는 아들 자랑에 신이 났다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여야를 막론하고 수많은 후보들이 안산시장 후보로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러나 그만한 준비를 철저히 했는지는 의문이다. 대선으로 인해 지방선거 운동이 잠시 멈춰 있었다. 채 3개월도 안 남은 상황에서 후보 검증의 시간이 촉박하다.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보는 시간을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하고 있다. 출마예정자 인터뷰를 통해 옥석을 가리는 기회가 되기를 앙망해 본다. -. 타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안산시 노동자 연봉 1억 원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는 대기업 유치와 별개로도 가능한 공약인가. 물론 대기업 유치와 맞물린 공약이다. 불가능하다고 할 것이 아니라 시도는 해봤는지 묻고 싶다. 제가 삼성 같은 대기업을 대부도 400만 평에 유치를 한다는 얘기는 대기업에게만 다 주려고 하는 얘기는 아니다. 평택에 있는 삼성이 280만 평정도 된다. 280만 평에서의 고용 창출 인원이 삼성에서 발표한 게 한 6만~7만 명 정도 된다. 정규직으로 만도 그렇다. 공장 1기~4가 있는데 1~2기는 준공이 됐다. 3기가 준공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면 우리가 대부도의 한 300만 평에는 대기업을 유치하고 100만 평 정도는 대기업과 관련된, 우리 청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의료인 자체가 지역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은 대단하다. 나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수백 년 전 명의들에 대한 존경심은 전설이 되어 내려올 정도다. 이러한 가운데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에 위치한 약산애 한방병원의 봉사활동이 지역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인근 지역에 한의원이 문을 닫으면서 어르신들이 애용하던 장소 중 한 곳이 사라졌다. 이로 인해 약산애 한방병원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병원은 설립된 지가 그리 오래 되지는 않았다. 지난 2020년 1월 13일에 개원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병원 규모가 커서 개원 이후 정착하는 과정이 녹녹치 않았을 터인데도 지난에 1월부터 꾸준히 봉사를 이어 가고 있다. 지인들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해 지난 1월 14일 병원을 찾았다. -. 안산에서 의료 사업을 하게 된 계기는...? “사실 안산에 연고는 없었다. 2년 전 안산에 다른 병원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 자연스럽게 개원으로 이어졌다. 일을 해보니 제가 한의원보다는 한방병원이 좀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전에 강남에서 근무했다. 2017년도에 안산에서 근무하면서 이사를 했다. 저는 의술이라고 하는 것이 사람들하고 교
김석훈 전 안산시의회 의장은 지난 1월 9일 유튜브 채널 '김석훈TV'를 통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 제8대 안산시장 출마 선언을 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으며 1,749회 시청(1월 23일 기준)을 기록하며 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 전 의장은 ‘김석훈TV’ 유튜브 채널에서 3대 비전 12대 공약을 발표하고, 슬로건으로 ‘시민이 잘사는 안산’, ‘시민이 안전한 안산’, ‘시민이 행복한 안산’이라는 비전으로 살고 싶은 안산을 만드는 첫 번째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인상 깊었던 공약에는 ▲대부도 한국농어촌공사 간척지 400만평에 삼성그룹과 같은 대기업 유치, ▲일자리 10만개 창출, ▲대부구 신설, ▲인구 100만 도시 성장, ▲안산시민과 소상공인이 무료 이용할 수 있는 ‘안산시 공공 무료 배달앱’ 제작 등을 담아내 매우 구체화했다. 김석훈 의장은 “저는 경영인으로서 안산시의 경영부터 선진화하여, 선진국형 패러다임으로 바꾸겠다.”며 “이제 안산시를 수술대에 올리고 대 개혁으로 새롭게 바꾸는데 축적된 경험과 지식과 능력을 모두 쏟아 부으려 한다. 정권교체를 한 후 안산시민의 염원을 담아 안산시장으로서 혼신의 힘
-. 지난해 8월부터 출마예정자 대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러나 송 의장께서는 바쁜 일정으로 오늘에서야 인터뷰가 성사 됐다. 이유와 최근 근황에 대한 말씀을...? “너무도 감사한 일이다. 정치인으로써 다음 정치에 대한 방향을 설정하고 계획하는 것은 당연히 고민해 봐야 할 사안이다. 정치인의 기본은 ‘신뢰’라 생각한다. 저를 이 자리에 있게 선택해주신 시민들께서 제가 도의원으로써의 역할을 다하지 않고 다음 선거에만 치중한다면 그 또한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신뢰’에 보답하는 길은 아니라 생각한다. 정치인은 법을 잘 지키며(直) 정의로워야 하고, 말과 드러난 것을 잘 살펴 의도를 잘 파악해야 하고, 다른 사람 위에 군림하려 하지 않는 것이다. 그간 도정에 충실했고 정치인 송한준을 냉철하게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며 안산시장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스스로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만, 아직 본격적으로 나의 선거운동을 진행할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에겐 무엇보다 중요한 대통령 선거가 코앞에 있기 때문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는 도지사와 의장으로서의 인연으로 맺어진 동지적 관계다. 함께하면서 건설적이고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왔다. 의장 시절 경기
[참좋은뉴스= 강희숙 전문기자] 지난달 29일, 단원보건소 소장실에서는 특별한 시상식이 조촐하게 거행되었다. 올 해 선별진료소 봉사를 담당했던 안산이주민선교연합회 측에 안산시장 봉사상을 수상한 것이다. 오미크론의 확산과 확진자세가 만만치 않아 별다른 행사 없이 상장만 전달받고 온 짧은 시간이었지만 세상에 던져지는 메시지는 컸다. 왜냐하면 코로나19로 인해 교회의 민낯들이 들어나면서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은 결코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교회의 사명은 이 땅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힘든 일에 솔선수범하는 것이지만 교회 성장론에 갇혀 외모만 키우는 데 급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할 때에 많은 나라에서 온 다양한 외국인을 돌보며, 함께 하는 교회와 단체들의 모임인 안산이주민선교연합회(회장 심재근)가 지역사회 봉사에 솔선수범하고 어려운 이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물품을 나누며, 외국인과 소통하며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있는 헌신은 눈여겨볼만하다. 심재근 회장을 만나 앞으로의 행보를 들어보았다. 지역사회 봉사하는 것은 우리 사명이자 기쁨입니다. 심재근 회장은 단원보건소 선별진료소 봉사는 올 해 두 차례에 걸쳐서 이뤄졌다고 한다. 한
[참좋은뉴스= 김현주 기자] 가야금이라 하면 생소하다. 가야금만 생소한 게 아니라 전통문화의 대부분이 현대인에게는 다 생소하다. 어쩐지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 듯해서 가까이 접하지 않게 되는 것 같다. 혹여 관심이 있어 배워보려고 해도 가르치는 곳을 쉽게 찾을 수도 없고, 악기 가격에 배울 엄두를 못 내게 된다. 그래서일까 피아노나 기타를 쳐봤다는 사람은 많아도 국악기를 배웠다는 사람은 흔치않다. 그런데 여기 가야금에 인생을 걸고 있는 사람이 있다. 산조가야금 명장 율목 이기복 선생이다. 2019년 9월 23일 ‘소리 짓는 마을협동조합’을 만들어 가야금을 제조, 판매, 전달하는 과정을 시작했다. 우수기업선정, 문화재청 전국최초가야금제조 협동조합설립, 가야금제조 전국최초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이 되기도 했다. 안산에 가야금 명장이 있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전통문화 보급에 열정을 다하고 있음도 놀랍다. 전통을 지키려면 잃는 게 많다는 뜻이다. 일단 생계가 어렵다. 또한 예술가는 외골수적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기회의 손길을 외면하기 쉽다. 모든 걸 얻기보다는 모든 걸 잃기가 쉽다.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 협동조합을 설립했으니 얼마나 많은 좌절과 고통이 있었을까 싶다. 가
[참좋은뉴스= 김현주 기자] 북한 선교사인 친구를 돕기 위해 시작된 작은 마음이 그의 삶을 변화시켰다. 돌아가신 아버님도 이웃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길 원하셨고 김 대표의 삶의 지표에도 부합되었다. 그러나 이웃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어떻게 사는 것인지 답을 찾기 쉽지 않았다. 내 것을 남에게 무조건 내어 주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김기술 대표(텍스엔지니어링, 58세)도 마찬가지로 아내의 만류가 심했다. “많은 법인단체들도 봉사하는 일에 어려움을 겪더라, 당신 혼자 어쩌려고 하냐!”며 강하게 만류를 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본인의 용돈을 시작으로 개인 후원을 시작했고, 남편의 강한 신념을 꺾지 못한 아내는 ‘선한이웃’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봉사하기 시작했다. 2014년 시작한 봉사는 현재까지 많은 결실을 낳으며 어려운 많은 사람들을 살리는 일이 됐다. 안산이주민센터에서 근무하던 아내를 통해 이주민들의 삶을 알게 되었고, 사각지대에서 주택도 일자리도 어떠한 후원도 없이 어렵게 살고 있는 이들을 찾아 돕기 시작했다. 이주민을 위한 적극적 활동은 그들이 한국에서 사람으로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해줬다. 안산이주민을 위한 콘서트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안녕하세요^~^ 아이둘래퍼 MC guy 입니다~~ 올해도 코로나로 인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직접 만나지 못해서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두 달에 한 번씩 안산에 있는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신년 희망 인터뷰’에 래퍼 ‘MC guy’ 손명진 씨를 소개하고 싶었다. 코로나19의 맹렬한 기세 속에서도 그의 봉사는 끊이지 않고 있다. 그는 두 아이의 아빠이면서 한 여인의 남편이다. 그리고 래퍼이면서 인천성모병원 병리과 임상병리사 직업을 갖고 있다. 남다른 이력의 소유자이면서, 초지일관 봉사에 전념하며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 하는 그의 마음을 알리기 위해 인터뷰에 초대했다. ‘MC guy’는 2016년 5월, 37살의 나이에 ‘러브 유(Love You)’라는 첫 앨범을 낸 후 래퍼로서 활동하고 있다. 여기서 나오는 수입으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또한 행사 사회와 축가 활동도 병행하며 봉사활동 비용에 보태고 있다. “어릴 적 꿈을 살려 늦은 나이에 앨범을 내게 됐습니다. 무명이라 수입이 많지는 않아요. 가정을 위해 그리고 꿈을 위해 임상병리사를 겸하게 됐습니다.” ‘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