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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산시(을) 무소속 홍장표 후보

“지방 정치인 빽도 줄도 없다! 개척자 정신으로 국회의원 당선” “한양엔지니어링 등 근무·설계 사무실 운영 통해 전문성 습득” “재건축 하려면 신도시 공급 필수, 정치인이 나서서 여건 조성” “임대부 제도로 공장부지 제공, 청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김태형 <인터뷰> 안산시(을) 무소속 홍장표 후보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지난 3월 20일, 누구보다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홍장표 예비후보(이하 후보)를 찾아 인터뷰를 진행했다. 홍장표 후보는 제1·2·3대 안산시의원, 제6대 경기도의원, 제18대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했다. 그러나 3월 7일, 8일 치러진 후보자 선정 경선에서 배제됐다. 홍 후보는 3월 4일, 국회 정론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를 대상으로 안산시(을)에 대한 경선 재검토를 요구했다. 그러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 속에서 새로운 정치 향로를 모색하게 됐다. 그러한 결과로 3월 19일, 안산시의회 3층 대회의실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게 된 것이다. 3월 20일은 21일과 22일 후보자 등록을 하는 시점이라 준비할 것도 많은 분주한 시간이었다. 그런 중에도 홍장표 후보가 인터뷰 요청을 받아드려 그의 의중을 듣게 됐다. -. 최근에 탈당 선언을 했다. 탈당을 하게 된 배경은...? “제가 안산에서 태어나 보고 듣고 자랐다.그리고 정치도 31살 청년 나이에 입문해 안산 지역에서 택시 기사를 하더라도 어디든지 찾아갈 수 있고 안산 실정을 잘 알기 때문에 이번 선거를 위해서 당직자와 당원들이 함께 노력했다. 거의 두 달 가까이 정말 신발이 다 닳도록 열심히 뛰고 많은 주민을 만났는데 공천의 결과가 저를 제외한 것이다. 말하자면 상대를 이길 수 있는 후보를 탈락 시키고 오히려 약한 사람을 넣어 맞춤형 공천을 하고자 했던 것 같다. 그러한 부분에 의해서 저 자신보다도 안산시민들이 납득을 하지 않으셨다. 경선에 저를 포함 시켜주지 않았고 안산시민의 뜻이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탈당을 했다. 안산시민들에게 성적표를 받고 싶다” 2. 최근 00신문을 고발했다. 고발을 하게 된 이유는...? “저희가 00신문을 고발하게 된 이유가 있다.00신문의 사주하고 지금 공천 받은 국민의힘 서정현 후보하고는 장인과 사위 사이다. 이런 과정에서 신문이 정해진 곳에 일정하게 배포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갑자기 대량으로 서정현 후보의 유리한 기사가 실렸다. 그런 기사가 실린 신문을 예술인 아파트, 성경 아파트에 배포되기 시작해서 아마 안산 전역에 배포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안산선관위에 신고하니까 안산선관위는 ‘선거법 95조의 명백한 위반이다’, 이래가지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3.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친박연대로 당선된 이력이 있다.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에 이르는 길이 쉽지만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필승 전략은....? “과거로 돌아가자면 안산 지역에 있는 지방 정치인들이 상당히 빽과 줄이 없기 때문에 어려웠다.저는 정말 개척자 정신으로 선거에 임해 정치인이 됐다. 31살에 전문성 가지고 당선이 됐다. 2008년도에는 제가 당협 위원장이었다. 그때도 열심히 일하고 당직자와 함께 혼연일체가 됐었는데도 엉뚱하게 당에서는 낙하산 공천을 한 것이다. 그 바람에 안산시민들이 반기를 들고 ‘이건 아니다’, ‘안산을 무시하는 행동이다’라는 이런 과정에 의해서 2008년도 친박연대로 기호 6번을 달고 민주당과 그 당시 자유한국당 소속 후보들을 다 물리치고 당당하게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친박연대 후보였다. 그런 과정에서 당선됐는데 이번 역시도 지방 정치인이라 끈이 없다. 그래서 제가 나름대로 경험을 많이 쌓았다. 안산시민을 많이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살아온 곳이기 때문에 제 지역인 일동, 이동, 성포동, 월피동 또 안산동, 중앙동, 고잔동, 호수동까지 익히 잘 아는 곳이다. 또한 제 지역구 주민의 60%가 저를 안다고 생각하고 있다. 저를 아는 분들은 저를 지지할 것이고 저를 모르는 보수에 가까운 분은 국민의힘을 찍을 것이다. 압승할 거라고 생각한다. 아시다시피 민주당 김현 후보가 안산 누구를 알겠는가?지역도 잘 모르지만 사람도 잘 모를 것이다. 선거 때만 왔다 가는 그런 후보였다. 그리고 서정현 후보는 불과 정치에 입문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았다. 특히 본인이 있던 지역뿐만 아니라 상록구도 있다. 사람도 또한 지역도 이해하지 못하는 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안산시민들이 정말 안산을 아끼고 안산을 사랑한다면 그 두 분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동안 30년 가까이 봉사했기 때문에 저를 아시는 분들은 표를 주셔서 대한민국에 기적을 낳을 것이라 저는 확신하고 있다. 안산시민을 믿는다” 4. 정치적 경험이 많고 도시공학도로써 전문성 또한 갖추고 있다. 이것만큼은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정책 있으면 소개를.... “남들이 갖지 못한 달란트를 제가 가지고 있다. 도시공학이라는 것은 도시계획이다. 새로운 신도시를 만든다거나 구도심에 대해서 도시를 재생하는 거다. 그리고 재건축, 재개발, 신도시 이런 분야에 전문가다. 일반적인 사람이 신도시를 만드는데 주거지역, 상업지역, 공업지역, 녹지지역을 누가 알겠는가. 저는 한양그룹 한양 엔지니어링, 한라그룹 한라중공업 그리고 안산에서 설계 사무실을 운영했다. 그렇기 때문에 도시계획, 토목, 건축, 설비, 전기, 가스, 위험물, 소방까지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제가 대학 때 논문도 썼지만 그 도시의 성장 요인은 인구로 평가하는 것이다. 인구가 많아야지만 지역에 모든 여건이, 모든 경제가 돌아가는 것이다. 안산의 인구는 제가 정치할 당시만 하더라도 거의 80만에 육박했다. 지금은 인구가 어떻게 됐나. 62만, 63만이다. 이것을 끌어올려야 한다. 그런데 이것을 못하는 사람들이 누구겠는가? 바로 정치인들하고 시장이다. 왜냐하면 재건축을 하면서 반드시 신도시가 선행돼야 한다. 신도시를 만들어 놓지 않고 재건축을 하면 안산에 있는 사람이 어디로 가겠는가? 그래서 결론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화성에 있는 새솔동, 배곶으로 700만 원, 800만 원짜리 찾아 간다. 지금은 능곡지역으로 이사한다. 그래서 안산 인구가 다 떠나갔다. 그러니까 국회의원 선거구도 4개에서 3개로 줄었다. 이걸 해소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뭐냐면 정치인들이 나서서 신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그 신도시가 말하자면 장상 신도시다. 제가 10년 전에 제안했던 것이다. 똑같이 만들어지고 있다. 지금은 하단지만 만들었다. 그러고 나서 신길신도시, 사사신도시, 반월신도시, 반월신도시, 본오신도시, 대부신도시 그리고 원시동역 앞에, 안산역 뒤에 있는 신길 쪽에 벤처 단지가 만들어진다면 기존 60만 명에서 100만 도시가 돼 자족하고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임대부 공장 부지를 만들어야 한다. 중국, 라오스, 캄보디아, 호주, 뉴질랜드는 다 임대부 토지 제도를 두고 있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자유민주국가이기 때문에 국가가 분양하는 토지는 임대 토지가 없다. 국가가 분양하는 토지는 임대를 해 국민을 살기 좋게 해야 하는데 오로지 땅을 개발해서 땅 장사만 하는 것이다. 국민의 불만이 상당히 크다. 개발제한구역의 토지를 헐값에 사들여 개발한다. 그리고 엄청난 부를 축적한다. 국가가 이런 것은 하지 말자. 주택은 하더라도 공장 부지만큼은 임대부 공장 부지를 만들자. 땅값 안 드는 임대부 공장 부지를 만들어서 이것을 가지고 30년, 50년 100년 임대하자. 외국에 나가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유턴하고 또 우리나라에 있는 대기업, 중소기업이 그곳에 투자를 하게 된다. 그러면 어떤 결과가 생기겠나. 경제성장뿐만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가 생긴다. 우리나라 대학 졸업생 중에 취직할 수 있는 인력은 거의 60%밖에 안 된다. 그럼 40%가 놀고 있는 것이다. 편의점에서 일할 수 있어도 3D 업종은 일을 안 한다. 뭔가 국가가 책임을 지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대부도 전체 면적이 여의도의 60배인 4,200만 평이다. 그중 2천만 평이 거의 30년 동안 방치되고 있다. 여기에 임대부 공장 부지를 만들어 경제 활성화뿐만 아닌 제2의 경제 도약 그리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청년을 위한 정책이라 생각한다. 주차장도 땅값 안 드는 주차장을 만들자. 일반적인 사람들은 100평을 사가지고 주차장을 만들려면 땅값만 1천만 원이 넘는다. 전체 주차 10면을 만드는데 예산이 거의 15억 이상이 든다. 제가 땅값 안 드는 주차장을 만드는 제안을 했다. 뭐냐 하면 공원에 있는 지하 주차장이다. 주택가 주변에 공원이 다 있다. 강남도 실시했다. 그리고 학교 운동장이다. 학교 운동장도 다 공공지 아닌가? 화정천과 안산천 있다. 하천이 길다. 이곳에 말하자면 이테라스형 주차장, 발코니용 주차장을 만드는 것이다” 4. 끝으로 유권자에게 하고픈 말씀은....? “선거 기간이라 어디를 가던 저를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 제가 정약용 선생님을 좋아한다. ‘억강부약’이라는 용어를 좋아한다. 강자한테는 제가 강한 스타일이었다. 약자한테는 약한 스타일, 그래야 시민들께 인정을 받는다. 지난번에도 당선됐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안산시민들이 나름대로 이제는 선택할 걸 생각하신다. 강자한테는 강하고 공직자한테만 엄격했다. 엄격했기 때문에 공무원들의 인기는 없지만 시민들께는 인기가 있었다. 안산시민이 제게 그런 바람을 선택해 주신다면 안산시민이 원하는 그런 도시를 꼭 만들겠다. 안산시민들의 후배들에게, 안산에 태어난 제 후배들에게 꼭 그것을 물려주고 앞으로 안산 정치는 안산에서 태어난 우리 세대의 자녀들이 정치해야 한다. 우리 안산에서 태어난 1세대의 나이가 40이 넘는다. 이런 사람들, 후배들이 정치해야한다. 이곳에서 보고 듣고 자라지 못한 외지인들이 있다. 경상도에서, 호남에서 정치한다는 것은 안산에 대해 예의를 갖추지 못하는 것이다. 저는 이런 점에 대해서 시민들이 안산을 잘 알고 있는 홍장표에게, 안산의 청년 후배들이 저한테 많은 표를 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안산시민 여러분 저를 믿어주십시오. 감사합니다.”